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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콜롬비아가 또 비매너 행동으로 태극전사를 자극했다.
콜롬비아는 신경이 무척이나 날카로워졌다. 한국의 공격을 막기 위해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문제의 상황은 한국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28분 나왔다. 한국 공격 과정이었다. 조규성과 김태환이 나란히 볼을 몰고 달리고 있었다. 그 사이를 마테우스 우리베가 파고 들었다. 틈이 없었다. 조규성이 앞질러 나갔다. 그러자 우리베가 뒤에서 조규성의 발을 찼다. 이 모습을 본 황인범이 마테우스를 밀었고, 마테우스는 김태환을 밀며 신경전을 벌였다. 선수와 심판이 다 같이 달려들어 막아야 했다.
콜롬비아의 '비매너'는 처음이 아니다. 2017년에는 인종차별 제스처로 논란을 야기했다. 쓰러진 김진수를 억지로 일으켜 세우는 비매너 행동을 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응급상자를 밖으로 던지고, 연달아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