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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해리 케인이 엔조 페르난데스 보다 싸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토트넘은 케인을 선불 1억파운드(약 1600억원)에 매각하는 것만 고려한다. 토트넘은 맨유의 케인 영입 시도를 막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1억파운드는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은 아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첼시가 벤피카의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는 데에 1억700만파운드(약 1700억원)를 썼다. 맨체스터 시티가 잭 그릴리쉬를 영입할 때 아스톤빌라에 지불한 이적료가 1억파운드다.
다만 '일시불'이라는 점이 맨유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 타임즈는 '토트넘은 맨유를 저지하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클럽은 일반적으로 예산을 보존하기 위해 이적료를 분할 지급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토트넘은 맨시티로부터 케인을 한 차례 지킨 경험이 있다. 더 타임즈는 '토트넘은 2021년 맨시티의 7500만파운드(추후 1억파운드까지 인상)를 보장하는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맨유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지만 토트넘은 재계약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더 타임즈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도 케인이 팀에 남을 것이라고 조용히 확신한다. 케인은 앨런 시어러의 프리미어리그 260골을 깨고 싶다고 밝혔다. 해외로 이적할 경우에 기록을 경신할 수 없다. 케인은 최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시즌이 필요하다. 2024년에 프리미어리그에 이적할 팀이 없다면 케인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케인을 놓친다면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나 RB잘츠부르크의 벤자민 세스코 등을 대체자로 보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