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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런 멍청한 가격에는 살 수 없다'
현재 맨유 인수전은 랫클리프 경과 셰이크 자심 카타르 은행 회장이 맞서고 있다. 맨유 구단은 별도의 회의를 위해 지난 주 이들을 올드 트래포드로 초청했다. 그러나 셰이크 자심 측은 당초 예정됐던 17일에 방문하지 않았다. 랫클리프 경은 예정대로 18일에 올드트래포드를 방문했다.
그런데 랫클리프 회장은 최근 맨유 인수작업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 글레이저 가문이 요구하는 60억파운드(약 9조6000억원)의 맨유 인수금액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랫클리프 회장이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멍청한 금액을 지불하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랫클리프 경은 "그림의 가격이나 집의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나. 건축비나 페인트 재료비로 결정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글레이저 가문이 너무 높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