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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의 '셀프 저격'에 일부 선수들이 반발하고 있다. 즉각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선수들은 압박감과 스트레스 속에서 플레이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이 방법은 아주 쉽다. 토트넘은 20년 동안 지금의 '오너' 체제에서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 책임이 감독들에게만 있는가"라며 질타했다.
콘테 감독은 이어 "지금까지는 상황을 숨기려고 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오늘 본 것은 용납할 수 없고 팬들에게도 용납되지 않는다. 우리가 팀이 아니라는 것을 또 한번 보여줬다. 11명의 이기적인 선수들이다. 서로 돕고 싶어하지 않고, 가슴으로 뛰지 않는 선수들이다"고 비난했다.
콘테 감독은 작심 발언 후 이탈리아로 날아갔다. 선수단도 A매치 브레이크 기간을 맞아 짧은 휴가에 들어갔다.
그러나 선수들이 흔들리고 있다. 콘테 감독은 올 시즌 후 팀을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화 돼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2주간의 A매치 브레이크 기간 중 콘테 감독을 경질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2001년 레비 회장 체제가 들어섰다. 그러나 2008년 리그컵에서 트토피를 들어올린 것이 유일하다. 이 기간 11명의 감독들이 토트넘을 이끌었다.
콘테 감독의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