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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면 두팔 벌려 환영."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끽한 메시는 지난 일요일 렌에 0대2로 패한 직후 또 한번 팬들의 야유에 직면하는 상황을 감내해야 했다. 메시와 PSG의 계약은 이번 시즌 말까지다. 바르셀로나가 자금난으로 메시를 영입하기 힘들다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바르셀로나 주장단의 일원인 로베르토는 20일 레알마드리드에 2대1 승리를 거둔 후 현지 매체를 통해 "두팔 활짝 벌려 환영한다. 누가 메시의 복에 준비가 돼 있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우리는 너무 많은 말을 하는 걸 원치 않는다. 왜냐하면 그건 메시와 회장, 감독 등등에게 달린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묻는다면 우리는 이미 메시를 기다리고 있다"며 환영의 뜻으 전했다.
메시가 PSG 서포터들에게 야유를 당하는 장면에 대해선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왜 그러는 건지 이해를 할 수 없다. 메시는 파리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고 골도 많이 넣었고 도움도 많이 했다"고 감쌌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고 그를 그렇게 대하는 것같은데 그는 대단한 선수다. 이 레벨의 선수를 그런 식으로 대접하는 건 아주 나쁜 것"이라고 일갈했다. "만약 메시가 우리에게 온담녀 우리는 그를 아주 잘 대접해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