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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과연 지켜낼 수 있을까. 해리 케인(토트넘)의 가치가 또 다시 극대화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을 적극 원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마찬가지다. 이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최전방 스트라이커 수혈을 가장 원하고 있고, 현실적으로 케인이 0순위 영입 타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부터 케인의 영입을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케인 역시 이적에 상당히 긍정적이다. 그는 2년 전 이미 '토트넘이 우승할 전력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나는 우승 트로피를 원하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극적으로 차지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중심으로 우승 전력을 만드는데 매진하는 듯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우승 전력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투자가 인색하진 않지만, 객관적 전력은 부족하다.
토트넘의 태도는 완강하다. 무려 1억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단, 케인과 토트넘은 2024년까지 계약돼 있다. 케인은 아직까지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당연하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 등 고위 수뇌부는 케인이 이적할 경우, 같은 EPL이 아닌 타 리그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는 걸림돌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케인의 천문학적 이적료와 임금을 보장해 줄 수 있는 팀은 소수다.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는 '이번 여름 케인은 토트넘을 떠날 공산이 높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