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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매우 심각해 보인다."
이유가 있었다. 아스널은 전반 9분만에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격한 도미야스가 쓰러졌다. 혼자서 방향을 틀다 무릎쪽 통증을 느꼈다. 도미야스 뿐 아니라 윌리엄 살리바까지 전반 허리 부상으로 나가며 계획했던 수비 라인이 조기에 붕괴됐다.
도미야스의 부상에 대해 아르테타 감독은 걱정을 드러냈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도미야스가 나에게 한 말, 그리고 그의 반응을 봤을 때 매우 심각해 보인다. 물론 아직은 모든 걸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도미야스는 부상 당시 스스로 걸어나갔지만, 경기 후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누군가와의 충돌 장면이 아닌 혼자 부상을 당하는 경우 십자인대 파열 등 무릎에 중상을 입는 경우가 매우 많다. 보통 1년 가까운 치료, 재활이 필요한 부상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를 정말 어렵게 시작했다. 경기 초반에 도미야스와 살리바를 잃었다. 우리에게 어려운 숙제를 남겼다"고 경기를 돌이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