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한때 '토트넘 재능천재' 몰락, 벤치→관중석 끝없는 추락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3-03-17 00:47 | 최종수정 2023-03-17 07:47


한때 '토트넘 재능천재' 몰락, 벤치→관중석 끝없는 추락
사진=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기사 캡처

한때 '토트넘 재능천재' 몰락, 벤치→관중석 끝없는 추락
사진=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델레 알리(베식타시)가 끝내 자리를 잃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알리가 베식타시에서 악몽 같은 임대 기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베식타시에서 사실상 퇴출 당했다. 셰놀 귀네슈 감독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한때 잉글랜드의 미래로 꼽혔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EPL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은 그를 디에고 마라도나, 호나우지뉴 등과 비교하며 극찬을 쏟아냈다. 영광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주전자리에서 밀려났다. 그는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문제는 에버턴에서도 경기력을 되찾지 못했다는 점이다. 알리는 베식타시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데일리메일은 '알리는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고 15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그의 전성기 시절 기량은 과거의 그림자일 뿐이었다'고 했다. 이 매체는 튀르키예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귀네슈 감독은 남은 기간 알리를 제외할 것이다. 임대 만료 전까지 관중석에서 경기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귀네슈 감독은 알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베식타시는 알리를 에버턴으로 돌려보내기를 원했다. 하지만 계약 조항에 없어 무산됐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