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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때 '천재'로 불리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델레 알리(26)가 처량한 신세가 됐다. 현재 소속팀 튀르키예 베식타스의 스쿼드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뿐만 아니라 아예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봐야하는 신세가 됐다. 한 마디로 '대기발령'을 받은 셈이다.
알리는 베식타스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첫 골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갈수록 폼이 떨어졌다. 결국 이번 시즌 단 13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는 데 그쳤다. 커리어에 있어 완전히 절망적인 시즌이었다.
문제는 이후 에버튼에 돌아가더라도 현재의 폼으로는 알리가 설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알리는 에버튼과 2024년까지 계약돼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