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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도전을 선언했다.
성적도 좋다. 첫 시즌에 리그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맨유가 우승을 차지한 건 2016~2017시즌 이후 6년 만이다. FA컵에서도 8강에 올라있고, 유로파리그도 8강 진출을 바라고 있다. EPL에선 아스널(승점 66), 맨시티(승점 61)에 이어 3위(승점 50)에 위치해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좋은 진전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격차가 있다. 그 격차를 빨리 메우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우리는 최고의 팀을 모두 이겼고, 더 일관성을 유지하려면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고 밝혔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13차례 EPL 정상을 밟았다.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2012~2013시즌 우승 이후 EPL과는 인연이 없다.
텐 하흐 감독은 "다른 선수들과 감독들도 프리미어리그가 지금처럼 어려운 적은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경쟁자가 너무 많다. 2개팀이 아니라 우승 경쟁팀이 무려 7개팀 정도된다. 그래서 리그에서 우승하려면 아주 잘해야 한다"며 "다른 팀들도 돈을 쓰고 훌륭한 감독과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팀을 이겼다"고 강조하며 더 큰 도약을 예고했다.
EPL 정상 탈환을 위해선 맨유도 변신이 필요하다. 맨유는 이번 시즌 후 열리는 여름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를 비롯해 대대적인 보강도 노리고 있다. 나폴리에서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성장한 김민재도 맨유의 레이더에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