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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주말(11일~12일)에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에서 나타난 특징은 시즌 마수걸이 골이 쏟아졌다는 것이다. 이광혁(수원FC) 김경중(수원)이 '수원더비'에서 나란히 입단 후 첫 골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에드가(대구)가 1년만에 복귀골을 터뜨렸고, 주민규(울산)와 제르소(인천) 역시 데뷔골을 쐈다. 나상호(서울) 문선민(전북) 이청용(울산)도 늦지 않게 시즌 첫 골을 작성했다. 지난 3경기에서 총 33명이 득점했다. 라운드당 평균 11명씩 골망을 갈랐다.
지난 시즌 강원에서 12골-13도움(37경기)을 폭발하며 대상 후보에 올랐던 '에이스' 김대원은 아직 예열 중이다. 3경기에서 1무2패로 침체된 팀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시원한 골을 터뜨릴 필요가 있다. '파트너' 양현준이 코뼈 골절로 결장한 상황에서 김대원의 존재는 더욱 소중하다.
문전서 결정적인 기회를 연거푸 놓친 안병준(수원), 연계플레이에 집중하느라 정작 득점 상황을 만들지 못한 제카(포항), 산드로(광주), 유리 조나탄(제주)도 심기일전해 첫 골 사냥에 나선다. 울산 바코와 마틴 아담, 서울 일류첸코, 전북 안드레 루이스, 수원FC 라스, 강원 디노 등 외인 선수들도 득점자 리스트 가입 신청을 해둔 상태다. 지난 시즌 14골을 넣으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승우(수원FC)의 '댄스 세리머니'를 보기 위해선 다음달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승우는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전정지 징계로 19일 울산전까지 결장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