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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탈락' 토트넘과 리버풀 동병상련.. '4위=우승' 그들만의 전쟁 스타트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3-03-16 11:05 | 최종수정 2023-03-16 11:42


'올 탈락' 토트넘과 리버풀 동병상련.. '4위=우승' 그들만의 전쟁 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무관은 확정적이지만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잔류를 위해 'TOP4' 진입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 핫스퍼와 리버풀이 '동병상련'에 처했다. 카라바오컵, FA컵, 챔피언스리그에서 모조리 탈락했다. 이제 4위를 놓고 그들만의 전쟁을 시작한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16강 2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1, 2차전 합계 2대6(2패) 탈락했다.

앞서 토트넘도 16강에서 AC 밀란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두 팀 모두 무관이 확정적이다. 산술적인 가능성이라도 남은 대회는 프리미어리그다. 토트넘은 27경기 승점 48점으로 4위, 리버풀은 26경기 승점 42점으로 6위다. 현재 1위 아스널은 27경기 승점 66점이다.

현실적으로 TOP4만 사수해도 다행인 상황이다.

실제로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1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3대1로 이긴 뒤 "토트넘에게 4위는 우승이나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도 그랬다. 기적이나 다름없다"라고 말했다.

리버풀도 4위 탈환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영국 언론 미러는 '클롭의 최우선 과제는 안필드에서 첫 시즌 이후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4위를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클롭은 "남은 시즌 가능한 모든 것을 끌어내야 한다. 이상한 일이다. 최근 두 경기가 말이다. 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놀라운 경기력을 보였다. 그리고 강등권 본머스와 경기는 정말 나빴다. 이런 경기에서 지면 안 된다. 그래서 더 큰 압박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클롭은 "우리는 4위 안에 들기를 원한다. 이는 기자회견장이 아닌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리버풀 앞에는 가시밭길이 기다린다. 4월 1일 맨체스터 시티전, 4월 5일 첼시전, 4월 10일 아스널전까지 줄줄이 강팀과 연전이다. 반면 토트넘은 사우스햄턴, 에버턴, 본머스 등 약팀과 대진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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