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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결과적으로 '화'를 모면했다.
끊임없는 불화설과 부상에 노출된 후 계약이 종료됐다. 포그바는 이적료없이 올 시즌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그러나 그는 맨유로 이적하기 전 유벤투스 시절 사령탑이었던 콘테 감독의 휘하에서 재기를 꿈꿨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콘테 감독에게 포그바의 영입을 실제로 제안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이 포그바의 정상적이지 않은 몸상태를 우려해 거부했다. 영입에 따른 책임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콘테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유벤투스로 돌아간 그는 '공짜' 이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비롯해 에이전트 수수료, 그 외 다양한 보너스를 합쳐 4년 동안 6800만파운드(약 1080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그바는 올 시즌에도 부상에 시달리면서 단 2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먹튀'라는 오명은 여전히 유효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콘테 감독은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