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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서 활약했던 전직 EPL 공격수가 수 백만 파운드짜리 의료소송을 개시했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불필요한 수술을 한 결과 자신의 EPL 경력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로 출발해 울버햄튼에서 전성기를 보낸 실뱅 이뱅스-블레이크(37)다.
이뱅스-블레이크는 이후 EPL로 복귀하지 못하고 프레스턴 노스 엔드FC와 체스터필드 등을 전전하다 다른 골절 부상을 입어 2019년 은퇴했다. 만 33세의 이른 나이에 은퇴한 이유가 2013년 수술을 잘못 받았기 때문이라는 게 이뱅스-블레이크의 주장이다. 런던에 있는 의사에 대한 소송액수의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뱅스-블레이크가 뛰던 당시 EPL 평균연봉은 160만파운드(약 25억3500만원)이었다. 이 평균연봉이 소송의 기준액수가 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