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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국가대표 김민재(27)의 소속 클럽 나폴리(이탈리아)가 사상 첫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주전 센터백 김민재가 선발 출전해 철벽 수비를 펼쳤고, 주 득점원 오시멘이 멀티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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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흐비차-오시멘-폴리타노, 가운데에 지엘린스키-로보트카-앙기사, 포백에 마리오 후이-김민재-라흐마니-디 로젠조, 골키퍼 메레가 나섰다. 한국 국가대표 김민재는 예상대로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직전 아탈란타전서 오른 종아리 통증으로 후반 교체됐지만 이번 프랑크푸르트전 출전에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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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보레, 그 뒷선에 가마다-괴체-크나우프, 수비형 미드필더로 소우-로데, 포백에 렌츠-은디카-투타-부타, 골키퍼 트랩이 섰다.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가마다도 선발 출전했다. 프랑크푸르트 주 공격수 콜로 무아니는 1차전 퇴장으로 이번에 결장했다. 프랑크푸르트는 빠른 역습으로 맞섰다. 프랑크푸르트는 홈 1차전서 0대2로 졌다. 하지만 이번 원정에서 무턱대고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나폴리의 파상공세를 감안해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맞섰다. 그러다보니 프랑크푸르트는 공격에 많은 숫자를 두지는 못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전에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나폴리는 전반 42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빠른 역습 상황에서 흐비차가 때린 슈팅이 상대 수문장의 선방에 막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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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후반 6분 빠른 오버래핑으로 한차례 슈팅을 시도해 큰 주목을 받았다. 압박으로 볼을 빼앗은 후 그대로 드리블 돌파해 슈팅까지 했다.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나폴리는 후반 8분 오시멘의 추가골이 나왔다. 디 로렌조의 땅볼 패스를 오시멘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그 과정에서 오시멘의 왼팔이 상대 선수의 발에 밟혔지만 경기 출전을 강행했다.
0-2로 끌려간 프랑크푸르트는 다급해졌다. 전체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에 무게를 뒀다. 후반 12분 가마다의 슈팅이 나폴리 수문장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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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는 후반 알리도우, 맥스, 야키치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승리를 굳힌 나폴리는 흐비차, 지엘린스키, 오시멘도 차례로 교체해주었다. 나폴리와 프랑크푸르트는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나폴리의 완승과 8강 진출로 마무리됐다. 프랑크푸르트는 빈손으로 돌아갔다. 나폴리의 8강 상대는 대진 결정을 통해 조만간 결정된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오시멘에게 가장 높은 평점 8.9점을 주었다. 폴리타노는 7.7점, 흐비차는 7.3점이다. 프랑크푸르트 선수들의 평점은 낮았다. 가마다는 6.2점, 괴체 5.9점, 보레 6.5점 등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