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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히샬리송(토트넘)의 '무표정 세리머니'가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그는 울분을 그라운드에 모두 토해냈다. 히샬리송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불발됐지만 맹활약을 예고했고,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 19분 해리 케인 선제골의 발판을 마련한 그는 전반 35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으며 케인의 두 번째 골을 연출했다. 히샬리송은 후반 17분 손흥민의 쐐기골도 어시스트했고, 토트넘은 3대1로 승리했다.
그는 '옵투스 스포츠'를 통해 "히샬리송의 기쁨을 전혀 보지 못해 경기를 즐기고 있는지 실제로 알 수 없었다"며 "내가 그와 함께 플레이하는 선수라면 그의 '바디 랭귀지'에 매우 실망할 것 같다. 그의 태도가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콘테 감독도 앙금이 남아 있는 듯 했다. 그는 노팅엄전 후 히샬리송의 대활약에도 "감독은 바보가 아니다. 모든 감독들이 이기지 않기 위해 베스트11을 구성할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다"고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히샬리송을 감쌌다. 그는 "선수 입장에서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은 분명히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부딪혀주고 또 선수를 위해서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충분히 좋은 경기를 했다. 히샬리송이 그만큼 잘 준비했기 때문에 그런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