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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였던 스티븐 제라드와 프랭크 램파드가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미러는 '카슬리는 U21 유럽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2년 임기를 마친다. 클럽 감독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협회는 램파드, 제라드 외에 스콧 파커 등 잠재적 후보를 물색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러는 '이들은 모두 클럽에서는 엇갈린 운명을 겪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할 의지와 결단력을 갖췄다. 대표팀에서 훌륭한 선수 커리어를 쌓았다. 잉글랜드 A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이는 그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줬다'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제라드는 스코틀랜드 레인저스FC 유소년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 레인저스 감독으로 취임했다. 2020~2021시즌에는 레인저스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2021년 프리미어리그 아스톤빌라 감독에 취임했다. 이번 시즌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램파드는 더비카운티와 첼시, 에버튼 감독을 맡았다. 첼시를 이끌고 UEFA 슈퍼컵 준우승, FA컵 준우승 등의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제라드처럼 올 시즌 에버튼에서 경질됐다.
한편 잉글랜드는 A대표팀 감독 자리도 고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게이트 현 감독은 계약 기간이 유로 2024까지다. 미러는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유로 2024 이후 계약이 만료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후임도 물색하고 있다. 사우스게이트는 월드컵 8강 탈락 후 사퇴할 뻔했지만 설득 끝에 잔류했다. 하지만 협회는 사우스게이트가 결국 떠나는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