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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김민재(27)가 나폴리의 새 역사를 이끌까.
김민재는 최근 부상을 빨리 털어냈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아탈란타와의 세리에 A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1분 부상으로 주앙 헤수스와 교체됐다. 당시 상대 선수와 충돌한 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통증을 호소했다. 지난 1월 8일 삼푸도리아전 이후 2개월 만인 시즌 두 번째 교체아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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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리그 뿐만 아니라 UCL에서 더 출중한 기량을 과시한다. 조별리그 6경기 풀타임 활약 뿐만 아니라 16강 1차전에서도 팀의 무실점을 견인했다. 다만 프랑크푸르트의 원정 경기력이 만만치 않다. UCL 7경기에서 터뜨린 7골 중 5골을 원정 3경기에서 기록했기 때문. 최근 7경기에서 6차례 무실점 승리를 이끈 김민재의 물샐 틈 없는 수비력이 발휘돼야 한다.
나폴리가 UCL 8강에 진출할 경우 올 시즌 '더블'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세리에 A에선 22승2무2패(승점 68)를 기록, 2위 인터밀란(승점 50)과 승점차가 18점이나 난다. 이미 우승 가능성이 99%까지 예측되고 있다. UCL에서도 승승장구가 예상된다. 나폴리는 UCL에서 2골-4도움을 기록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중심으로 7경기에서 22골을 터뜨렸다.
한편, 레알마드리드와 리버풀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16강 2차전을 펼친다. 1차전에서는 난타전 끝에 레알 마드리드가 5대2 승리를 거뒀다.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를 앞세워 우위를 굳히려는 레알 마드리드의 방패를 모하메드 살라를 필두로 한 리버풀의 창이 뚫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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