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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김민재 나폴리 새 역사 이끈다, 구단 창단 첫 UCL 8강행 도전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3-03-15 09:23 | 최종수정 2023-03-15 11:37


'부상 회복' 김민재 나폴리 새 역사 이끈다, 구단 창단 첫 UCL 8강…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김민재(27)가 나폴리의 새 역사를 이끌까.

나폴리는 오는 1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를 상대로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홈 2차전을 치른다.

나폴리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지난달 22일 열린 16강 원정 1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펼쳐질 2차전에서 2점차 리드를 지킬 경우 나폴리는 구단 창단 첫 UCL 8강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센터백 김민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셈.

김민재는 최근 부상을 빨리 털어냈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아탈란타와의 세리에 A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1분 부상으로 주앙 헤수스와 교체됐다. 당시 상대 선수와 충돌한 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통증을 호소했다. 지난 1월 8일 삼푸도리아전 이후 2개월 만인 시즌 두 번째 교체아웃이었다.


'부상 회복' 김민재 나폴리 새 역사 이끈다, 구단 창단 첫 UCL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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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우려가 있었지만,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스팔레티 감독 말대로였다. 김민재는 언제 아팠냐는 듯 경기 다음 날 팀 훈련에 합류했다. 지난 14일 '칼치오메르카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복수의 이탈리아 매체들은 일제히 김민재와 골키퍼 알렉스 메렛의 팀 훈련 참가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들은 "김민재와 메렛이 개인 훈련을 하기 전 오전 팀 훈련을 소화했다. 오는 16일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긍정적 신호를 보였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리그 뿐만 아니라 UCL에서 더 출중한 기량을 과시한다. 조별리그 6경기 풀타임 활약 뿐만 아니라 16강 1차전에서도 팀의 무실점을 견인했다. 다만 프랑크푸르트의 원정 경기력이 만만치 않다. UCL 7경기에서 터뜨린 7골 중 5골을 원정 3경기에서 기록했기 때문. 최근 7경기에서 6차례 무실점 승리를 이끈 김민재의 물샐 틈 없는 수비력이 발휘돼야 한다.

나폴리가 UCL 8강에 진출할 경우 올 시즌 '더블'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세리에 A에선 22승2무2패(승점 68)를 기록, 2위 인터밀란(승점 50)과 승점차가 18점이나 난다. 이미 우승 가능성이 99%까지 예측되고 있다. UCL에서도 승승장구가 예상된다. 나폴리는 UCL에서 2골-4도움을 기록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중심으로 7경기에서 22골을 터뜨렸다.

한편, 레알마드리드와 리버풀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16강 2차전을 펼친다. 1차전에서는 난타전 끝에 레알 마드리드가 5대2 승리를 거뒀다.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를 앞세워 우위를 굳히려는 레알 마드리드의 방패를 모하메드 살라를 필두로 한 리버풀의 창이 뚫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부상 회복' 김민재 나폴리 새 역사 이끈다, 구단 창단 첫 UCL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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