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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도전하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이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크고 긴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48개국이 참가하는 조별리그도 앞서 매스컴을 통해 공개된 3개팀 16개조 방식이 아닌 4개팀 12개조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한 소식통이 '스카이'에 전했다. 각조에서 1, 2위를 한 24개팀과 3위팀 중 상위 성적을 거둔 8개팀, 총 32개팀이 32강전을 치르는 방안이다. 월드컵 무대에 32강이 도입된다는 점도 이채롭다.
이 시스템에서 결승에 오르는 팀은 기존 7경기에서 1경기 늘어난 8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자연스레 대회 기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대회 준비 기간까지 더해 넉넉 잡아 두 달에 가까운 56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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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의 1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결승전은 현지시각 2026년 7월 19일, 미국에서 열린다. 개최 도시는 미정이다.
참가팀이 늘면서 자연스레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도 기존 4.5장에서 8장 이상으로 증가해 본선 진출 난이도가 부쩍 낮아졌다. 아프리카 최소 9장, 북중미 최소 6장, 남미 최소 6장, 오세아니아 최소 1장, 유럽 최소 16장이 각각 주어진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현 FIFA 회장의 재선이 발표될 것이 확실시된다. 유럽축구연맹 사무총장을 지낸 인판티노 회장은 2016년 FIFA 회장에 당선돼 7년째 국제 축구계 수장 역할을 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