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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첼시가 드디어 스트라이커를 구했다.
하지만 첼시는 좀처럼 부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치른 6경기에서 1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2월에 치른 5경기에선 2무3패로 극도로 부진했다. 3월부터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지만, 여전히 불안요소는 남아있다. 겉으로는 남부럽지 않은 스쿼드지만, 전문가들의 눈에 비치는 첼시의 문제점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부재다.
로멜로 루카쿠 영입 실패에 따른 부작용이 크다. 루카쿠는 2021년 여름 인터밀란을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첼시가 인터밀란에 지불한 이적료는 9750만파운드(약 1542억원)였다. 하지만 루카쿠는 첼시 적응에 실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경기에서 8골밖에 넣지 못했다. 인터밀란에서 두 시즌 연속 세리에 A 20골 이상을 폭발시켰던 그였기에,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지난해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이 후폭풍이 첼시를 옭아매고 있었다. 루카쿠의 거취가 정리되지 않으면 스트라이커 영입이 쉽지 않았다. 다행히 루카쿠는 올 여름 정리될 전망이다. 첼시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첼시는 루카쿠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하킴 지예흐, 칼럼 허드슨-오도이, 마테오 코바시치, 루벤 로프터스-치크, 마크 쿠쿠렐라, 칼리두 쿨리발리, 트레보 찰로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에두아르 멘디 등 11명을 방출시킬 전망이다. 포화상태인 선수단 정리와 함께 그 동안 수집한 선수들을 통해 '새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