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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중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안토니오 푸체 감독은 한국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진다고 판단,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폈다. 거친 압박을 가하면서도 공을 빼앗기 전까진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공을 차단한 뒤에도 공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역습이 빠르지도 않았고, 패스도 부정확했다.
그래도 중국 감독과 선수들은 이 정도의 경기력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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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도 아쉬움을 소셜미디어(SNS)에 업데이트했다. 대표팀 핵심 선수인 후허타오는 "8강에서 멈춰버린 건 아쉽지만, 나라를 위해 싸운다는 자부심, 8강 진출, U-20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 등이 담겨있는 대회다. 나는 패배의 느낌을 잊을 수 없다. 매우 불편하지만, 팀원들 덕분에 우리는 하나가 됐다"고 전했다.
수비수 류하오팡은 "나는 자신과 감독의 신뢰, 내가 입은 유니폼을 가장 가치있게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명확한 양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후회를 남기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