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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도 부상 회복도 '괴물' 수준, 김민재 교체아웃 하루 만에 팀 훈련 참가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3-03-14 01:04


스피드도 부상 회복도 '괴물' 수준, 김민재 교체아웃 하루 만에 팀 훈련…
사진캡처=나폴리 트위터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김민재(27·나폴리)가 시즌 두 번째 교체아웃되면서 몸 상태에 우려를 드러냈지만, 다행히 빠르게 회복했다.

김민재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2022~2023시즌 세리에 A 2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31분 부상으로 주앙 헤수스와 교체됐다.

당시 김민재는 상대 선수와 충돌한 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통증을 호소했다. 지난 1월 8일 삼푸도리아전 이후 2개월 만인 시즌 두 번째 교체아웃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에게 내일 오전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스팔레티 감독 말대로였다. 김민재는 언제 아팠냐는 듯 팀 훈련에 합류했다. 14일 '칼치오메르카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복수의 이탈리아 매체들은 일제히 김민재와 골키퍼 알렉스 메렛의 팀 훈련 참가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들은 "김민재와 메렛이 개인 훈련을 하기 전 오전 팀 훈련을 소화했다. 오는 16일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긍정적 신호를 보였다"고 전했다.


스피드도 부상 회복도 '괴물' 수준, 김민재 교체아웃 하루 만에 팀 훈련…
EPA연합뉴스
김민재는 최근 스팔레티 감독에게 극찬을 받았다. 특히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의 괴물 같은 스피드에 혀를 내둘렀다. 스팔레티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각) 글로벌 중계사 'DAZN'을 통해 "김민재는 현재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다. 김민재는 한 경기에 적어도 20개의 놀라운 일들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하프라인에서 발로 공을 차고 달리기 시작하면 5초 만에 상대 페널티 박스에 도달할 수 있다"며 엄지를 세웠다.

김민재는 대부분의 공격수보다 빠른 스피드를 과시하며 먼저 공을 걷어내거나 수비 위치를 선점한다. 볼을 빼앗겨도 문제없다. 김민재의 빠른 발은 그야말로 세리에 A 공격수들에게 공포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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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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