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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패장'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부상에 고개를 푹 숙였다.
제주는 연이은 부상에 눈물 흘리고 있다. 임채민 이창민에 이어 진성욱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진성욱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24분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남 감독은 "진성욱은 햄스트링이 계속 추운 날씨에 올라온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교체를 했다. 준비를 다 한 상태에서 경기 전전날 부상자가 나왔다. 인천 대비를 다 하고 나왔다가 부상자가 나왔다. 또 부상자가 나왔다. 이제 세 경기 했는데 여러 선수를 잃었다. 감독으로서 굉장히 안타깝다. 임채민과 이창민의 복귀 시점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시즌을 치르다보면 위기가 온다. 잘 될 때도 있다. 또 다시 위기가 온다. 세 경기에서 부상이란 큰 위기가 왔다. 이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 극복하는 것보다 지금은 잘 견디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잘 추스러야 할 것 같다. 이 위기를 잘 견디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주는 18일 FC서울과 대결한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