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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기분좋은 승점 3점이었다.
울산은 후반 7분 나상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2분 뒤 주민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2분에는 상대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를 틈타 이청용이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홍 감독은 "선제 실점하고 따라가는 경기를 했다. 첫 번째 실점은 집중력이 떨어졌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청용의 결승골 상황에 대해선 "바로 전환해 득점한 우리 선수들이 영리한 플레이를 했다. 그 상황을 우리가 컨트롤 할 순 없었지만 순간적인 판단으로 영리하게 처리했다. 축구는 실수에 의해 결정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규는 울산으로 복귀한 후 첫 골을 신고했다. 홍 감독은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언젠가가 중요했다. 부담감을 오늘 경기에서 종지부를 찍었다. 앞으로 더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하면서 득점에 더 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