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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찜찜한 뒤끝이 남는 승리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 나폴리가 무실점 승리를 거뒀지만, 수비의 핵 김민재가 부상 징후를 보이며 교체됐다. 향후 몸상태를 지켜봐야 할 듯 하다.
그러나 전반에 치열하게 뛴 여파인지 후반에 몸 상태 이상을 보였다. 후반 30분 두반 사파타의 전진을 막아낸 뒤 넘어진 김민재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교체 사인이 나왔다. 주앙 제주스로 교체됐다. 김민재는 다소 불편한 표정으로 걸어나갔다. 향후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전망이다.
나폴리는 후반 15분 오시멘의 패스를 박스 안에서 이어받은 흐비차가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김민재의 교체 직후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엘마스가 올린 코너킥을 라흐마니가 헤더 쐐기골로 연결했다. 김민재가 빠진 뒤 아탈란타가 여러 차례 골 기회를 노렸다. 나폴리는 간신히 막아내며 김민재의 공백을 메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