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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김민재의 나폴리가 홈에서 승리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인터밀란과의 승점차를 다시 18점차로 만들었다. 리그 우승을 위해 계속 달렸다. 김민재는 빈틈없이 수비를 펼쳤지만 후반 중반, 오른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 아웃됐다.
나폴리 스팔레티 감독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흐비차-오시멘-폴리타노, 허리에 지엘린스키-로브츠카-앙기사, 포백에 올리베라-김민재-라흐마니-디 로젠조, 골키퍼 골리니가 나섰다.
아탈란타는 전반 초반 매우 공격적으로 맞섰다. 최전방 라인을 끌어올려 적극적으로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원래 아탈란타는 공격 성향이 강하다. 아탈란타는 최근 3경기서 1무2패로 부진했다. 아탈란타는 3-4-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사파타-회이룬, 바로 뒷선에 파살리치, 허리에 루게리-에데르송-데룬-매레, 스리백에 짐시티-스칼비니-톨로이, 골키퍼 무소가 출전했다.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 회이룬을 잘 묶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스피드 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나폴리는 전반 41분 폴리타노의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오시멘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만든 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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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의 주도권을 내준 아탈란타는 간혹 역습을 펼쳤다. 아탈란타는 전반 막판, 수비수 짐시티가 부상으로 먼저 교체 카드를 썼다.
두 팀이 치열하게 충돌했지만 전반전에 골은 터지지 않았다. 0-0. 둘다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유효슈팅은 나폴리(3개)가 아탈란타(0개)에 앞섰다.
아탈란타는 후반 시작과 함께 회이룬을 빼고 대신 베테랑 무리엘을 투입했다.
후반 13분, 오시멘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후반 15분, 흐비차가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다. 화려간 개인기가 만든 멋진 골이었다. 오시멘의 만들어준 찬스에서 흐비차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때린 강력한 슈팅이었다. 흐비차의 리그 11호골이었다.
1-0으로 앞선 나폴리 스팔레티 감독은 후반 21분, 폴리타노와 지엘린스키를 빼고 대신 엘마스와 은돔벨레를 조커로 투입했다. 오는 주중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대비한 교체였다.
김민재는 후반에도 철벽 수비를 펼쳤다. 강력한 태클과 빠른 스피드로 상대 공격수들의 전진을 막았다. 그런데 후반 29분,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앉았다. 그리고 팀 의무진이 교체 신호를 보냈다. 주장 제주스가 들어갔다. 나폴리 수문장 골리니는 후반 중반 무리엘과 사파타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냈다. 나폴리는 후반 32분, 엘마스가 올린 코너킥을 라흐마니가 헤더로 연결해 두번째 골을 넣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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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나폴리 선수들에게 후한 평점을 주었다. 김민재는 평점 7.3점, 흐비차는 가장 높은 8.6점, 오시멘은 7.1점, 폴리타노는 7.8점, 라흐마니 7.9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경기를 마친 후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