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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Live]손흥민 '윙어 복귀' 콘테 고집 내려놓자 토트넘 막힌 혈 풀렸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23-03-12 02:08


[토트넘Live]손흥민 '윙어 복귀' 콘테 고집 내려놓자 토트넘 막힌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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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역시 손흥민(토트넘)은 돌격대장이었다. 공간을 향해 달려야 했다. 그래야 토트넘도 술술 풀렸다. 토트넘의 승리 뒤에는 손흥민의 '윙어' 복귀가 있었다.

토트넘은 11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쐐기골을 넣었다. 올 시즌 리그 6호골이자 시즌 10호골이었다. 동시에 EPL 통산 99호골이기도 했다.

이 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고집을 꺾었다. 왼쪽 윙백 자리에 변화를 줬다. 이반 페리시치 대신 벤 데이비스를 넣었다. 이는 손흥민의 역할 변화를 의미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계속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 들어 윙어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상대 수비수들이 잔뜩 있는 허리에서 고립됐다. 왼쪽 측면은 윙백이 계속 들어가면서 공격을 펼쳤다. 때문에 손흥민은 주로 중원에서 볼을 잡았다. 볼만 잡으면 상대 선수들이 에워싸곤 했다. 운신의 폭이 좁았다. 토트넘의 공격력이 약해진 이유 중 하나였다.

콘테 감독도 더 이상 안된다고 판단한 모양이었다. 손흥민에게 공간을 내주는 전술로 나섰다. 데이비스는 경기 상황에 맞게 오버래핑을 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간에서 공간을 많이 가지게 됐다. 날카롭게 드리블 돌파로 치고 들어갔다. 전반 초반부터 두 차례의 스프린트로 노팅엄 진영을 흔들었다.

드리블을 할 때도 패스의 방향대로 돌아서며 공간을 십분 활용했다. 손흥민은 종횡무진 활약했다. 전반 30분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도 따렸다. 수비수가 막아냈다. 전반 41분에는 오른쪽으로 이동 후 공간으로 쇄도했다. 패스가 들어갔고 좋은 크로스가 나왔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


[토트넘Live]손흥민 '윙어 복귀' 콘테 고집 내려놓자 토트넘 막힌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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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서도 손흥민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후반 12분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수 몸 맞았다.

결국 후반 18분 손흥민이 골을 만들어냈다. 역습 상황이었다.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10호골이자 리그 6호골, 그리고 리그 통산 99호골이었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공간으로 쇄도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후반 39분 손흥민은 교체아웃됐다. 환하게 웃으며 콘테 감독과 포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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