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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문제 있어?' 또 완장 패대기 호날두, 팬들은 '철딱서니 없다' 비판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3-03-11 07:01


'인성 문제 있어?' 또 완장 패대기 호날두, 팬들은 '철딱서니 없다' …
데일리스타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몸은 어른이지만, 행동은 어린애'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형편없는 인성이 드러나는 듯 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또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주장 완장을 바닥에 내던지고 물병을 걷어찼다. 팬들은 그런 호날두를 'man child'라고 야유했다. 몸은 어른이지만, 행동은 철딱서니 없는 어린애 같다는 비판이다.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10일(한국시각) '호날두가 물병을 걷어차고, 주장 완장을 내던진 모습에 대해 축구팬들은 유치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분노조절에 또 실패하며 막무가내 행동을 저지르는 게 대중에게 또 노출된 것이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알 이티하드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유효슈팅 1개만 기록했을 뿐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팀은 0대1로 졌다. 이날 패배로 알 나스르는 리그 2위로 내려왔다.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인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다가 돌연 주장 완장을 바닥에 집어 던졌다. 화를 내는 그를 동료들이 위로하려 했지만, 오히려 호날두는 물병을 걷어차며 더 화를 냈다. 호날두가 이런 모습을 보인 이유는 경기에 대한 불만과 함께 알 이티하드 팬들이 '메시'를 연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신의 라이벌 이름이 경기장에 울려 퍼지자 호날두가 경기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폭발시킨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본 팬들은 SNS를 통해 호날두의 철없는 행동을 비난했다. 한 팬은 '정말 유치하다. 메시라면 절대 그런 수치스러운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팬도 '호날두는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것 같다'며 야유를 보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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