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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드필더까지 내려와 볼을 받을 때가 많다. 또 콘테 감독이 영입한 이반 페리시치와의 경계선이 모호해지면서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2015년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은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줄곧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23골)에 오른 지난 시즌에는 전 대회 통틀어 24골을 기록하며 한 시즌 최다골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그에서 5골-3도움, 유럼챔피언스리그에서 2골, FA컵 2골 등 9골-3도움에 그치고 있다. 토트넘 출신 저메인 제나스는 BT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낮은 위치에서 공을 너무 많이 잡는 모습을 봤다. 손흥민은 뭔가를 향해 내달리거나 선수들 뒷공간을 치고 달리는 모습이 훨씬 낫다"고 아쉬워한 바 있다.
'HITC'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보도가 나오는 것은 정말 걱정스러운 일이다'며 '물론 손흥민이 떠나기를 원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여름이적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는 결코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토트넘이 빅4에 들지 못하고 유럽의 또 다른 빅클럽에서 영입 제안이 온다면 손흥민은 자신의 축구 여정에서 새로운 장을 추구하고 싶은 유혹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