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핫스퍼의 제안을 덥썩 물지는 않을 것이라고 영국 언론이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선은 포체티노가 토트넘행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쉽게 말해 포체티노에게 있어서 토트넘은 최고의 선택지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더 선은 '포체티노는 과거 토트넘을 5년 동안 지휘했다. 팀을 챔피언스리그에 올려 놓고 몇 달 뒤에 떠나긴 했지만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과 관계는 좋다. 다만 포체티노는 다음 행보를 결정하기 전에 옵션을 열어두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더 선은 '레알 마드리드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나면 포체티노에게 연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두 차례나 그랬던 적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포체티노는 상황을 더 지켜보길 원할 것이다.
더 선은 '또한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체티노가 토트넘 전성기를 이끌었던 시절과 비교해 지금은 선수단이 너무 많이 변했다. 영광을 되찾기 어려울 것이다'라며 다른 문제들을 제기했다.
해리 케인의 거취도 중요하다. 케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분위기다. 토트넘이 케인을 놓친다면 포체티노도 토트넘에 갈 이유가 없다.
한편 토트넘은 현 감독인 안토니오 콘테와 결별이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다.
더 선은 '콘테 감독은 올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떠날 예정이다. 토트넘은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콘테가 잔류를 원하지 않는다면 이를 행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알렸다.
콘테 후임으로 거론된 감독은 포체티노 외에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노팅엄 포레스트의 스티브 쿠퍼 등이 있다. 다만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과 콘테가 잘 되길 바란다. 나는 브렌트포드에서 행복하다"라며 거리를 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