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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절친 옛 동료 벨기에 미남 센터백, A대표 13년 은퇴 선언 "팬들, 영원히 잊지 않겠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3-03-07 17:42 | 최종수정 2023-03-07 19:00


손흥민의 절친 옛 동료 벨기에 미남 센터백, A대표 13년 은퇴 선언 "…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손흥민의 토트넘 옛 동료였던 벨기에 미남 센터백 토비 알더베이럴트(34)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벨기에 대표로 13년을 뛰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A매치 127경기에 출전했다. 이 수치는 얀 베르통언과 비첼에 이은 벨기에 A매치 역대 최다 세번째 기록이다.

알더베이럴트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2015년 7월 8일, 손흥민(2015년 8월) 보다 조금 일찍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2021년 7월 토트넘을 떠나 알두하일(카타르)로 갔다. 2022년 7월, 고향팀 앤트워프로 다시 이적했다.

알더베이럴트는 벨기에 골든제너레이션의 일원으로 세 번의 월드컵과 두 번의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직전 카타르월드컵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이번에 국가대표 은퇴를 결정했다.

알더베이럴트는 7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어릴적 나는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걸 꿈꿨다. 그 꿈이 현실이 됐을 때 매우 기뻤고 자랑스러웠다. 127경기를 뛴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수많은 아름다운 추억들이 있다. 지금 은퇴를 발표하는데 마음이 무척 아프다. 2009년 A매치 데뷔 이후 나는 스스로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절친 옛 동료 벨기에 미남 센터백, A대표 13년 은퇴 선언 "…
알더베이럴트(왼쪽)AFP연합뉴스
또 그는 "나는 이제 내 환상적인 가족과 앤트워프에서의 역할에 좀더 집중해야 할 시간이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지만 지금 선택이 맞을 것이다. 나와 함께 잊을 수 없는 장면을 만들어준 팀 동료와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들이 없었다면 도저히 불가능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벨기에팬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 당신들은 그곳에 있었다. 응원에 감사드린다. 나는 결코 팬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벨기에는 오는 3월 25일 A매치에서 스웨덴과 격돌한다. 유로2024 조별예선이다. 벨기에는 스웨덴 아제르바이잔 오스트리아와 같은 조에 속했다. 29일엔 독일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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