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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벨기에 출신 축구 스타 에당 아자르(32·레알 마드리드)가 오는 여름, 마드리드를 떠날 것 같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입단 이후 한 시즌도 강력한 임팩트를 준 적이 없다. 계속 부상에 시달렸고, 치열한 내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그는 이미 있는 듯 없는 듯한 존재가 돼버렸다. 아자르의 존재감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에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 등극까지 했다.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최근 코트오프사이드 칼럼에서 '아자르는 (경기에) 뛰기를 원한다. 그는 경기에 일정하게 뛰는 고정 선발을 원한다'고 밝혔다. 또 로마노는 '그에게 달렸다. 리그, 나라 보다 중요하다. 곧 아자르의 미래를 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미팅이 있을 것이다'고 적었다.
풋볼에스파냐는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의 이적료를 줄여서라도 떠나보려고 한다고 해석했다. 아자르를 보유하면서 감당해야 하는 비싼 연봉을 줄이고 싶은 것이다. 미국 MLS에서 아자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조건이 자유계약이라고 한다. 이적료 없이 데려가고 싶은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료를 한푼도 안 받고 아자르를 풀어주기는 어려워 보인다. 아자르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2024년 6월말에 끝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