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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정경호 전 성남 감독대행이 K리그로 돌아왔다.
호평이 쏟아졌다. 경기 후 K리그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정 위원의 해설에 대한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 무대를 누볐던 정 위원은 최대한 현장 감각을 살린 해설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이 데뷔전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노련했다. 정확한 발음과 듣기 좋은 목소리, 무엇보다 상황에 맞는 설명이 돋보였다. 경기의 맥을 짚고, 순간순간 바뀌는 전술 형태를 알기 쉽게 풀어주는 해설은 일품이었다. 코치 시절부터 '전술가', '전략가'라는 평가를 받았던 정 위원은 라볼피아나, P2존 등 이전의 선수 출신 해설위원들이 쓰지 않는 전문 용어들을 섞어 쓴 것도 인상적이었다. 비선출 해설위원들의 장점까지 가져가는 모습이었다. 아직 보완할 부분도 있지만, 첫 단추라고 생각하면 분명 성공적인 데뷔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