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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붉은 유니폼을 입은 맨유 원톱, 해리 케인'
더불어 여러 정황상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우선 케인은 7월에 만 30세가 된다. 커리어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타이밍이다. 더불어 이미 토트넘 구단 사상 역대 최고 득점자의 타이틀도 따냈다. 무엇보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케인이 이적료를 낮추고 토트넘을 떠날 여지가 커진다. 맨유가 비록 최근 리버풀에게 기록적인 '0대7 참패'를 당했지만, 여전히 챔피언스리그에 오를 가능성은 토트넘보다 높은 게 사실이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4위(승점 45)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4위 유지가 위태롭다. 리버풀(승점 42)과 뉴캐슬(승점 41)이 상승세를 타면서 토트넘을 위협하는 중이다. 만약 토트넘이 4위 수성에 실패하면 약 1억파운드로 예상되는 케인의 이적료가 대폭 낮아질 수 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 이후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케인에 비할 바는 아니다. 이번 시즌 케인은 18골을 넣었고, 래시포드는 14골을 기록 중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