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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비극' 잉글랜드 2부리그 팬들 술집 난투극, 사망자까지 나왔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3-03-07 01:29


'충격적인 비극' 잉글랜드 2부리그 팬들 술집 난투극, 사망자까지 나왔다
데일리스타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블랙풀과 번리의 경기 후 양팀의 서포터들이 술집에서 난투극을 펼친 끝에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희생자는 블랙풀의 서포터로 알려진 50대 남성 토니 존슨이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6일(한국시각) '블랙풀과 번리의 서포터들끼리 펍에서 난투극을 벌이다 사망자가 발생하는 비극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현지시각으로 4일 저녁이었다. 이날 블랙풀의 홈구장인 영국 블랙풀 블룸필드 로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 리그 경기에서 블랙풀이 원정팀 번리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현지시각 오후 7시 경 맨체스터 펍이라는 한 술집에서 블랙풀 서포터와 번리 서포터 간에 시비가 벌어지면서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다. 약 15명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이 난투극에서 비극적인 참사가 벌어지고 말았다. 블랙풀 서포터인 존슨 씨가 심각한 머리 부상을 입은 것. 결국 구급 대원들이 출동해 심폐 소생술(CPR)을 실시했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결국 존슨씨는 병원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현장에서 33세의 남성이 피의자로 체포됐다.

블랙풀 구단은 성명서를 통해 "블랙풀 FC는 서포터 토니 존슨씨가 비극적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깊은 충격과 슬픔을 느꼈다. 구단은 모레티 라운지에 사망한 존슨씨에 대한 공개 조문록을 마련하고, 서포터들에게 추모와 경의를 표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서포터의 사망을 애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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