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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1 연착륙에 성공한 대전하나시티즌에 초비상이 걸렸다.
대전 내에서는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충격이 큰 분위기다. 주세종은 설명이 필요없는 대전 전력의 핵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주세종은 그라운드에서 중심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플레이메이커다. 캡틴으로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한다. 지난 시즌 승격부터 올 시즌 초반 순항까지 주세종의 공이 절대적이다. 대전은 주세종을 중심으로 한 짜임새 있는 미드필드 플레이로 첫 두 경기에서 1승1무를 거두고 있다.
그런 주세종이 당분간 출전하지 못하는만큼 고민이 크다. 대체자 조차 없다. 대신할 선수는 있지만, 주세종의 무게감을 나눠 가질 선수는 냉정히 없다. 주세종은 2주 정도 절대 안정기를 보낸 후 3주부터 기본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19일만에 경기를 치른 손흥민의 사례도 있지만, 당시는 월드컵이라는 특수한 케이스였다. 올 시즌 마무리까지 많이 남아 있는데다, 노장인 점을 감안하면 무리한 복귀는 없을 전망이다. 주세종 없이 한 달 이상을 보내야 하는 이민성 감독 입장에서는 머리가 아플 수 밖에 없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