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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축구 초특급 유망주 강성진(FC서울)의 골을 앞세운 우리나라 U-20 대표팀이 아시안컵 2연승을 질주했다.
김 감독은 지난 오만전 대비 선발 7명을 교체했다. 4-1-4-1 포메이션에서 이영준(김천)이 원톱, 배준호(대전하나) 김희승(대구) 이승원(강원) 강성진(서울)이 2선을 맡았다. 박현빈(인천)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박창우(전북) 황인택(이랜드) 최석현(단국대) 이준재(경남)가 포백을 꾸렸다. 김준홍(김천)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은 상대의 거센 저항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이승원의 중거리 슛은 골대 위로 떴고, 이영준의 중거리 슛은 힘없이 요르단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김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2장의 교체카드를 빼들며 스쿼드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준재 김희승을 빼고 배서준 강상윤이 투입됐다. 이후 김용학 성진영이 잇달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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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 뒤인 후반 26분, 강성진이 원맨쇼로 추가골을 갈랐다. 우리 진영 우측 사이드라인에서 공을 잡은 강성진은 수비수 세 명을 순식간에 뚫어낸 뒤 아크 정면에서 골문 좌측 상단에 정확히 꽂히는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오만전에서도 '원더골'을 선보인 강성진은 2경기 연속골을 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한국은 남은시간 리드를 지키며 2대0 승리를 따냈다.
아시안컵은 16개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대회 4위 내 입상해야 5월에 열릴 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8일 타지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