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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완패' 박남열 감독 "속도에 적응해야 한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3-03-05 15:54 | 최종수정 2023-03-05 15:54


[현장인터뷰]'완패' 박남열 감독 "속도에 적응해야 한다"
박남열 천안시티FC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속도에 적응해야 한다."

박남열 천안시티FC 감독의 말이다.

천안시티FC는 5일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원정 경기에서 0대4로 완패했다. '막내구단' 천안은 프로 무대에서 2연패에 빠졌다.

경기 뒤 박 감독은 "모든 면에서 김포보다 잘하지 못했다. 준비한 것도 부족했기에 이렇게 골을 많이 내주고 패한 것 같다. 선수들이 이것을 잊고 다시 준비했으면 좋겠다. 확실히 경험의 부족이 드러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진했던 다미르와 모따에 대해서는 "다미르가 첫 경기였다. 경기 감각에서 미흡한 것 같다. 한국 축구의 타이트함, 격렬함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 모따가 상대를 집중적으로 막았다. 우리 미드필더가 기회를 만들어주지 못했다. 미흡해서 원활하지 못했다. 미드필더 라인이 패스워크에 문제가 있었다. 개선하면 모따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천안은 경기 시작 15분만에 실점했다. 지난 1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대결에서는 전반 10분 동안 두 골을 내줬다. 상대에 분위기를 내주며 끌려갔다.

박 감독은 "우리가 빨리 개선해야 한다. 누누이 수 십 번 말한다. 시작해서 10분 사이에 일어나는 일을 경계하고 긴장을 시켰는데 이번에도 정돈되지 않았다. 익숙지 않다. 어리고 경험 부족하다. 우리 수비 라인, 미드필더 라인이 빠르게 개선해야 하지 않나. 상대 템포에 대해서 아마추어처럼 하지 말고 바꿔야 한다. 상대는 빠르게 나오는데, 예전(K3) 속도로 대처하니까 그런 것이 상대 프레싱에 공격 패턴이 막히는 경향이 있다. 우리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것에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천안은 12일 부천FC와 대결한다.


김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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