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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적응의 시간이 필요한걸까. 잘못 영입한걸까.
지난달 19일 사우스햄턴전부터 세 경기 연속 교체 명단 포함에다 이번에는 아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무드리크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큰 기대 속에 첼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러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5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경기 등 총 6경기에서 1골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무드리크가 골을 넣은 지는 4개월여가 지났다. 마지막 득점포를 가동한 건 샤흐타르 도네츠크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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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레전드 폴 머슨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무드리크는 1억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고도 벤치에 앉아 있다. 이것은 무드리크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포터 감독이 무드리크를 원해서 이사진에 영입을 요구했다면 주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비난의 끝은 '언해피설'이었다. 샤흐타르의 디렉터인 다리요 스르나는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첼시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무드리크의 기분 역시 좋진 않다. 다만 무드리크는 몇 년 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선수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스르나의 발언에 무드리크는 '언해피설'을 일축했다. 무드리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첼시 팬들이 보낸 "안녕 무드리크, 지금 첼시에서 행복해?"라는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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