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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98 거구에 멱살 잡힌 '괴물 공격수', 경기 뒤 혼자 웃었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3-03-05 08:18 | 최종수정 2023-03-05 10:47


1m98 거구에 멱살 잡힌 '괴물 공격수', 경기 뒤 혼자 웃었다
사진=영국 언론 데일리스타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엘링 홀란드(맨시티)가 '멱살잡이' 사건에도 남몰래 웃었다.

주세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필 포든과 베르나르두 실바의 연속골을 묶어 이겼다. 맨시티는 18승4무4패(승점 58)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홀란드는 EPL 데뷔 후 수많은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뉴캐슬의 댄 번은 지금까지 만난 상대 중 가장 컸다. 홀란드는 잭 그릴리시가 쓰러지자 동료를 위해 화물열차처럼 달려들었다. 번은 홀란드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그라운드 위 다툼이 벌어졌다. 홀란드는 번의 유니폼을 잡았고, 번도 똑같이 했다. 다른 선수들이 두 사람을 떼 놓았다. 경기가 끝나자 오직 홀란드만이 웃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프로필상 홀란드의 키는 1m94다. 번은 1m98이다.

웃지 못할 장면이 있었다. 맨시티가 2-0으로 앞서던 후반 27분이었다. 그릴리시가 번의 거친 수비에 쓰러졌다. 그릴리시는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 위를 굴렀다. 맨시티 선수들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홀란드도 마찬가지였다. 번에게 달려갔다. 번은 홀란드의 멱살을 잡으며 격한 감정을 표출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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