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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번 시즌 초반 리버풀에 굴욕적인 0대9 참패 이후 본머스에서 전격 경질됐던 스콧 파커 감독이 벨기에 클럽 브뤼헤 지휘봉을 잡은 지 3개월 만에 또 해고될 전망이다. 파커 감독 스스로가 경질이 임박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파커 감독은 잉글랜드를 떠나 새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 12월에 챔피언스리그에 올라가 있는 벨기에 명문 브뤼헤의 감독으로 전격 부임한 것이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된 듯 했다. 하지만 파커 감독은 브뤼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파커 감독이 이끄는 브뤼헤는 최근 11경기에서 단 2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급기야 파커 감독은 경질 언질을 받은 듯 하다. 그는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8일로 예정된 벤피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지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발했다. 파커 감독은 벤피카전 지휘 여부에 관해 "확신할 수 없다. 내가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라고 말했다. 해고를 어느 정도는 받아들인 분위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