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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독수리' 최용수 강원 감독이 K리그 300경기 지휘 대기록 달성으로 시상식에 선다.
강원 구단은 "5일 홈 개막전 경기 시작 전 시상식을 갖고 최용수 감독에게 300경기 기념 액자와 함께 금일봉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지난달 26일 K리그1 1라운드 대전 원정에서 역대 K리그 감독 통산 17번째로 300경기를 치렀다.
최 감독의 기록은 특별하다. 감독직을 맡은 후 줄곧 K리그1에서만 지휘했고, 현재까지 138승으로 현역 감독 중 가장 높은 승리 기록을 가지고 있다.
최 감독은 2011년 FC서울 감독대행으로 첫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2016년까지 FC서울에서 198경기 102승51무45패를 기록하며 50% 이상의 승률을 거두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중국 리그를 거쳐 2018년 다시 K리그로 돌아온 최 감독은 2021년 강원FC의 제9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2021시즌 말 강원 지휘봉을 잡은 그는 승강플레이오프에서 드라마 같은 승리를 거두며 강등 위기의 팀을 구하는 등 강원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K리그1에 잔류한 강원은 이듬해(2022년) 파이널A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최 감독의 지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재까지 강원FC에서 43경기를 이끈 최 감독은 자신만의 색깔로 강원 축구를 변모시키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같은 최 감독의 공로에 팬들도 보답하기 위해 서포터스 나르샤가 시상식에 참가해 축하 꽃다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강원의 홈 개막전은 5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