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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9번 전술 선호' 클린스만, 드리블 잘하는 선수 배출하는 남미 팀 훈련 팬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3-03-03 19:51 | 최종수정 2023-03-03 20:00


'명확한 9번 전술 선호' 클린스만, 드리블 잘하는 선수 배출하는 남미 …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포스트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A대표팀 감독의 축구 스타일이 공개됐다.

3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빌트지는 클린스만 감독이 선호하는 축구 색깔에 대해 전했다. 이 매체는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적으로 공격에서 명확한 9번을 선택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9번 유형의 공격수는 타깃형 스트라이커를 얘기한다. 해리 케인(토트넘), 빅터 오시멘(나폴리) 등 주로 장신 스트라이커를 원톱에 두는 전술을 기본으로 활용한다는 의미다.

우선 A대표팀과는 결이 맞다. A대표팀에는 '월드컵 스타' 조규성(25)이 버티고 있다. 파울루 벤투 전 A대표팀 감독도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조규성을 후반 조커로 투입했지만, 2차전부터는 선발로 투입하면서 신뢰를 보였다. 조규성은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환상적인 헤딩으로 멀티 골을 폭발시키기도.

클린스만 감독이 선호하는 선수 스타일도 나왔다. 드리블을 잘하는 선수들이다. 빌트지는 "클린스만 감독은 드리블을 잘하는 선수들을 배출하는 남미 팀 훈련의 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타르월드컵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 일원이었던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가 점점 더 빡빡해지고, 더 콤팩트해질 때 드리블을 잘하는 선수들이 더욱 필요하다. 그건 훈련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명확한 9번 전술 선호' 클린스만, 드리블 잘하는 선수 배출하는 남미 …
AFP연합뉴스
여기에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을 대하는 방식도 일정부분 드러났다. 베르티 포그츠 전미대표팀 기술 고문(77)은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클린스만은 자신의 스타일로 선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클린스만이 선수들을 대하는 방식은 항상 긍정적이다. 그는 항상 귀를 열어둔다. 그것은 요즘 젊은 세대의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는 한국과 함께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그츠는 클린스만 감독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대표팀을 이끌 당시 기술 고문 역할을 했다. 둘은 여전히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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