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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학→성진영→강성진→김지수 '김은중호' 줄줄이 스타 탄생, 오만 4대0 격파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3-03-02 20:51 | 최종수정 2023-03-02 20:51


김용학→성진영→강성진→김지수 '김은중호' 줄줄이 스타 탄생, 오만 4대0…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김용학→성진영→강성진→김지수 '김은중호' 줄줄이 스타 탄생, 오만 4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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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학→성진영→강성진→김지수 '김은중호' 줄줄이 스타 탄생, 오만 4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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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시아 정상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스타'도 대거 탄생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JAR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4대0 완승을 거뒀다. 전반 30분 김용학(포르티모넨세), 전반 34분과 후반 13분 성진영(고려대)의 연속골을 묶어 리드를 잡았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강성진(FC서울)의 쐐기골로 승리의 마침표를 잡았다.

첫 경기부터 뜨거운 발끝을 자랑한 한국은 5일 요르단과 2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선 상위 4팀에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진출권을 준다. 한국은 U-20 월드컵 티켓은 물론, 아시아 정상을 정조준한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그동안 연령대별 대표팀에는 특출난 '에이스'가 있던 경우가 많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아직 그런 선수가 없다. 그게 더 강점이 될 수 있다. 여러 명이 (에이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 대회를 시작하면 우리 팀의 에이스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의 '예언'은 적중했다. 첫 경기부터 선수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시작은 김용학이었다. 그는 포르투갈 리그의 포르티모넨스에서 뛰고 있다. 이번 대회에 나선 태극전사 중 유일한 유럽파다. 그는 현란한 개인기로 그라운드를 흔들었다. 전반 30분 첫 골을 만들었다. 후반 13분에는 완벽한 컷백으로 성진영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성진영 역시 이번 대회에서 혼자 두 골을 뽑아내며 환호했다. 강력한 중거리포, '원샷원킬' 본능으로 오만의 골망을 흔들었다.

중원에서는 '캡틴' 이승원(강원FC)의 움직임이 빛났다. 그는 왕성한 움직임으로 중원을 든든하게 지켰다. 공격 본능도 뽐냈다. 전반 30분 상대 수비의 볼을 빼앗아 김용학의 선제골을 도왔다. '2004년생 막내즈' 강상윤(전북 현대)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중원을 지배했다. '제2 이재성'이란 수식어에 걸맞은 활약이었다. '대전의 아들들' 배준호 배서준 김경환(이상 대전 하나시티즌)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수비에서는 '막내 온 탑' 김지수(성남FC)의 움직임이 완벽했다. 그는 압도적 피지컬, 빼어난 위치 선정 능력 등을 앞세워 오만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한국이 기대하는 모습 그대로였다. 골키퍼 김준홍(김천 상무)도 슈퍼 세이브로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조영광(서울) 황인택(서울 이랜드) 이영준(김천) 이준상(성남) 김희승(대구FC) 등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 모두가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승리를 합작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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