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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시아 정상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스타'도 대거 탄생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그동안 연령대별 대표팀에는 특출난 '에이스'가 있던 경우가 많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아직 그런 선수가 없다. 그게 더 강점이 될 수 있다. 여러 명이 (에이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 대회를 시작하면 우리 팀의 에이스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의 '예언'은 적중했다. 첫 경기부터 선수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시작은 김용학이었다. 그는 포르투갈 리그의 포르티모넨스에서 뛰고 있다. 이번 대회에 나선 태극전사 중 유일한 유럽파다. 그는 현란한 개인기로 그라운드를 흔들었다. 전반 30분 첫 골을 만들었다. 후반 13분에는 완벽한 컷백으로 성진영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성진영 역시 이번 대회에서 혼자 두 골을 뽑아내며 환호했다. 강력한 중거리포, '원샷원킬' 본능으로 오만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에서는 '막내 온 탑' 김지수(성남FC)의 움직임이 완벽했다. 그는 압도적 피지컬, 빼어난 위치 선정 능력 등을 앞세워 오만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한국이 기대하는 모습 그대로였다. 골키퍼 김준홍(김천 상무)도 슈퍼 세이브로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조영광(서울) 황인택(서울 이랜드) 이영준(김천) 이준상(성남) 김희승(대구FC) 등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 모두가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승리를 합작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