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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FA컵은 '돈'보다는 '명예'다.
활약에 비해 비싼 몸값으로 늘 주목받는 앙토니 마르시알(맨유)의 주급은 25만파운드(약 4억원)다. 마르시알의 주급을 지불하기에도 충분치 않는 금액이다.
반면 사우스햄턴과 2부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일격을 달한 토트넘 등 8강 진출이 좌절된 팀은 12만파운드(약 1억9000만원)를 받는다.
하지만 그림즈비는 또 다르다. 최고액을 받고 있는 존 맥아티의 주급은 4100파운드(약 640만원)에 불과하다.
그림즈비의 22만5000파운드는 엄청난 보너스다. 4부 리그에서 16위에 머물고 있는 만큼 재정적인 측면에서 다음 시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그림즈비는 19일 EPL의 브라이턴과 8강에서 만난다. 또 한번 기적을 일으킬 경우 출전 수당은 45만파운드(약 7억1000만원)로 상승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