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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K리그2(2부) 시작부터 외국인 선수의 발끝이 뜨겁게 빛났다. 지난 1일, 전국 6개 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축포가 쏟아졌다. 6경기에서 총 18골이 터졌다. 이 가운데 외국인 선수가 마무리한 것은 10골이다. 줄곧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라마스(부산 아이파크), 조나탄(FC안양)이 '역시나' 득점을 기록했다. 팀을 옮긴 두아르테(충남아산)도 골맛을 봤다. 페신(부산), 모따(천안시티FC), 가브리엘(안산 그리너스), 파울리뉴, 조르지(이상 충북청주), 브루노(서울 이랜드)는 첫 경기에서 데뷔골을 폭발했다. 여기에 아시아쿼터인 츠바사(이랜드, 일본 출신)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K리그2 무대는 '유독'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높다. 현장의 관계자들은 "K리그1에서 뛰는 국내 선수와 비교해 K리그2 국내 선수들의 실력이 다소 떨어진다. 그래서 주요 공격포지션에 외국인 선수를 둔다. 약한 부분을 외국인 선수들이 채워줘야 한다. 외국인 선수들의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잘 뽑은 외국인 선수의 발끝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개막 라운드부터 뜨거운 득점포가 쏟아진 가운데 4일과 5일 2라운드가 펼쳐진다. 1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김포가 첫 선을 보인다. 주닝요, 파블로, 루이스까지 새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눈길이 쏠린다. 또한 첫 번째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또 다른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키 2m1의 장신 스웨덴 출신 로빈 시모비치(전남), 브라질 출신 글레이손(경남FC) 등도 두 번째 경기에선 득점포를 가동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