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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있어야할 곳. 이제 시작일 뿐이다."
2017년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무려 5년 278일, 약 6년 만에 일궈낸 감격 우승. 올 시즌 부임한 명장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통산 여섯 번째 리그컵 트로피, 리버풀(9회), 맨시티(8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우승 기록이다.
텐하흐 감독은 우승 직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겨야할 첫 경기를 처음으로 이겼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한 일"이라면서 "우리는 이 경기를 통해 많은 영감을 얻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맨유 전설 개리 네빌 역시 맨유의 정신과 우승 트로피를 되돌려놓은 텐하흐 감독을 향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토록 짧은 시간에 이 팀은 징징거리던 위너에(whiners)서 우승하는 위너(winners)로 탈바꿈시켜놓은 단 한사람, 에릭 텐하흐 감독은 정말 위대한 일을 해냈다"고 극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