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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이 서울 이랜드의 홈 개막전에 방문한다.
박 감독은 2017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에 부임, U-23 대표팀과 A대표팀을 오가며 축구 변방에 있던 베트남을 2018 AFF 스즈키컵 우승, 2019년 아시안컵 8강, 2019년 킹스컵 준우승, AFF 미쓰비시 2022 준우승, 2019년 동남아시안게임(U-23) 우승, 2021 하노이 동남아시안게임(U-23) 우승 등 숱한 기록을 만들어내며 베트남 축구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불구, 부상을 당한 선수들의 치료를 직접 도와주고 훈련과 경기가 종료될 때마다 모두에게 따뜻한 포옹과 끝없는 온정을 베풀며 '파파박', '파파 리더십'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박 감독이 홈 개막전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은 반토안은 "축구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성장시켜준 사람이 박항서 감독이다. 나의 스승이 내 첫 해외 진출을 격려하기 위해 소속팀의 홈 개막전에 와준다는 사실에 큰 감사함을 느꼈다"며 "이 모든 상황을 만들어 준 동료들과 구단 직원 모두에게 따뜻함을 느낀다. 더 열심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팀에 헌신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