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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팀은 승리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손흥민에게 여전히 첼시는 아쉬움이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의 선수 교체 타이밍도 애매했다. 1-0으로 앞선 이후 토트넘의 전술적 컨셉이 모호했다. 점유율은 첼시에게 내줬다. 역습으로 나서려면 손흥민이 필요했다. 손흥민에게 계속 몸을 풀게 했다. 워밍업 도중 코칭스태프를 통해 손흥민에게 뭔가 귀띔을 하기도 했다. 투입 준비를 하라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정작 투입 신호가 들어오지 않았다. 스텔리니 코치는 투입을 망설였다.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결국 후반 34분 손흥민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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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아쉬웠다. 조금만 더 일찍 손흥민을 투입했다면 더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결국 스텔리니 코치의 우유부단함이 아쉬웠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손흥민은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동료 선수들과 악수를 했다. 그러나 표정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3일 간격으로 경기를 펼친다. 1일 셰필드 원정 FA컵, 4일 울버햄턴 원정 리그 경기를 치른다. 8일 AC밀란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치른다. 11일 노팅엄과 홈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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