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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정확한 진단을 기다려야한다' 카라바오컵 앞둔 맨유, 래시포드 부상의혹. 텐 하흐 감독은 중립기어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3-02-24 23:24


'더 정확한 진단을 기다려야한다' 카라바오컵 앞둔 맨유, 래시포드 부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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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의료진의 검진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

'6년 만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핵심 공격수의 부상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현재 가장 뛰어난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는 핵심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상 우려에 관해 솔직히 밝혔다. 의료진의 정확한 판단이 나와봐야 알 수 있지만, 자칫 일요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에 못 나올 수 있다는 내용이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24일(한국시각) '텐 하흐 감독은 부상이 의심되는 래시포드의 상태에 대한 업데이트를 했다. 뉴캐슬과의 카라바오컵 결승전 출전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24일 홈구장인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오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을 겪었다. 이날 골을 넣지 못한 래시포드는 후반 43분 스콧 맥토미니와 교체됐는데, 교체 직전 상대 수비수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다친 듯 하다.


'더 정확한 진단을 기다려야한다' 카라바오컵 앞둔 맨유, 래시포드 부상의…
래시포드 SNS캡쳐
교체 직후 상기된 표정의 래시포드는 텐 하흐 감독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왼쪽 축구화를 벗어 든 채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경기 후 자신의 SNS에는 붕대를 머리에 감은 채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모지와 자신이 왼쪽 축구화를 들고 나가는 사진을 올렸다. 팬들은 이 포스팅의 의미에 관해 래시포드가 왼발쪽의 부상을 걱정한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도 래시포드의 상태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훈련장에서 질문을 받자 "아직은 잘 모르겠다. 선수들이 이제 막 훈련장에 도착했기 때문에 의료진의 정확판 진단을 기다려봐야 한다"면서 "물론 경기 직후에도 해봤지만, 보다 정확한 100%의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래시포드가 부상의 의심되는 상황에 처한 것은 맞다는 뜻이다. 부상의 정도에 따라 카라바오컵 결승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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